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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윤선씨에게 세상에서 살아갈 희망을 모아주세요

해피홀릭 2015. 8. 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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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씨에게 세상에서 살아갈 희...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의 제안

[꿈 많은 청년 윤선 씨에게 닥친 고난]
27세, 사회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성장해야 할 나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아야 할 박윤선(가명, 27세) 씨를 만난 것은 춘천시 칠전동의 어두운 반지하 방 이었습니다. A4용지 보다 조금 큰 창문으로 겨우 낮이 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방, 사람을, 특히 남자를 만나는 것이 가장 두렵다는 윤선 씨는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막막함을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지난 날 윤선 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저 또한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었고, ‘제가 얼마나 한심한지도 알고, 이겨내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물을 사러 가는 것조차 무섭고... 슈퍼 아저씨가 주는 거스름 돈을 받는 것도 힘들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윤선씨의 모습에 저에게도 그 막막함이 전해져왔습니다.

[3년 전의 잘못된 선택,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한 윤선 씨]
원래 윤선 씨는 외식관련 학과를 졸업하여 주방일을 거쳐 요리사를 꿈꾸던 꿈 많은 청년이었습니다. 전문대학을 조기졸업할 만큼 대학 때 다른 어떤 것 보다 요리실습과 공부에 매진했던 윤선 씨. 그러나 전문대학의 학력과 22살인 윤선 씨에게 정규 일자리를 찾는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열악한 근무환경을 버티고, 언젠가 주방에서 멋지게 요리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계약을 연장하고, 또 연장하며 일자리를 놓지 않았지만, 윤선 씨에게 내려진 것은 재계약이 불가하다는 직장의 통보였습니다. 그렇게 25세 때 흔히 말하는 실직자가 되었던 윤선 씨는 생계가 막막하고, 아직 세상 물정을 잘 몰라 쉽게 돈을 준다는 대부업체의 광고를 보고 사채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지옥과도 같았던 지난 3년]
처음 윤선 씨가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은 보증금 300만원과 취업준비를 하며 생활비로 쓰려던 200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뒤 윤선 씨에게 날라온 문자 한 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자에 이자가 붙어 눈 깜짝할 사이 불어난 윤선 씨의 빚은 1,000만원이었습니다.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 빚을 어떻게든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문을 두드린 곳은 한 유흥업소였습니다. 고수입을 보장한다는 업소의 직원의 말에 꾀여 일을 시작한 윤선 씨. 그러나 원래 성실하게 일하던 윤선 씨에게 밤과 낮이 변한 생활은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었고, 특히 아버지뻘 되는 사람들의 성폭력에 가까운 행동들, 2차를 나가지 않을 거면 빚만 쌓여갈 거라는 유흥업소의 협박은 윤선 씨의 마음을 계속 멍들게 했고, 그렇게 1년 반을 ‘죽지 못해’ 버티던 윤선 씨는 유흥업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마음 속의 멍]
유흥업소를 나온 윤선 씨의 몸은 1년 반 동안 잦은 음주와 밤샘으로 피폐해져 있었고, 대부업체의 엄청난 독촉과 유흥업소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성적으로 받은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은 닫혀 버렸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을 방안에서만 살던 윤선 씨는 ‘이렇게 살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현관문을 나서게 되었고, 구직활동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모두가 자기를 손가락질 하고 있을 것 같다는 두려움, 누가 말을 걸기만 해도 가빠오는 숨, 특히 중년의 남성을 봤을 때 흐르는 식은땀과 온 몸의 떨림 때문에 몇 번을 면접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해 봤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는 동안 생계비를 벌지 못해 방 세는 밀려가게 되었고, 라면 한 봉을 살 돈이 없어 굶는 날이 한 주에 하루 이틀 늘어나면서 악순환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병을 이겨내고 싶은 윤선씨를 도와주세요]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윤선 씨는 겨우 대인기피증과 관계망상에 대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고는 있어도 현실적으로 생계를 책임질 힘이 아직 모자라고, 곧 살고 있는 집에서도 퇴거를 해야 하는 윤선 씨의 마음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젊은 나이에 이렇게 도움을 받는 게 맞나 싶어요... 사람 눈도 못 쳐다보게 된 제가 왜이리 한심한지 모르겠어요...’라며 본인을 자책하던 윤선 씨. ‘그런데 최근에 저한테 따듯한 말 건내 주신 상담사 선생님, 어떻게는 저 일 시켜서 사람구실 시켜주시려는 시청 직원분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일어나 잘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일어나 자기와 같은 처지의 안타까운 젊은이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윤선 씨를 위해 여러분의 희망을 모아주세요!

출처 : [희망해]윤선씨에게 세상에서 살아갈 희망을 모아주세요
글쓴이 : 춘천남부노인복지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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